작성일 : 24-12-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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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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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경제가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등 여파로 1.7%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3 내란사태’로 인한 국정 난맥이 계속되는 가운데, 1%대 저성장 경고등이 잇따라 켜지는 모양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하고 2025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 2.2%에서 1.7%로 0.5%포인트 낮췄다. 부문별로 민간소비, 설비투자, 수출이 각각 1.6%, 2.7%,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건설투자가 -1.2%로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한국경제는 내수 경기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경기 대전 소상공인 버팀목 역할을 해 오던 수출 경기마저도 하강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세 둔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 경제는 외수 불확실성 해소와 내수 모멘텀 확보가 없다면 성장 경로를 이탈,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구원은 “투자와 고용 및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 형성을 위 9월 주택담보대출금리 한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시급하다”며 “성장 친화적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단기 경기부양책 도입 등을 통해 성장 경로 이탈을 막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 한성저축은행대학생대출 정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전망치 하향의 낙폭이 커지는 추세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HSBC, 노무라, UBS)은 한국의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새로 내놨는데, 이들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8%에 그쳤다. 이 가운데 씨티투자은행은 1.6%로 가장 어두운 전망치를 내놨고, 노무라· 주택자금대출 이율 제이피모건도 1.7%를 전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현재로선 비상계엄 이후 한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여파를 미칠지 전망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수정경제전망에는 이같은 불확실성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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