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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장은 "달빛내륙철도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며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관계로 갈라져 대립하고 갈드?야 했던 동서 간 화합의 물꼬를 트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시 제공)2021.6.29/뉴스1 ⓒ News1(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달빛내륙철도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며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여년 간의 노력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영·호남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낸 쾌거라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수많은 분들이 부단히 발로 뛰었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주셨다. 광주?대구시장이 앞장섰고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영호남 여섯 분의 시?도지사가 힘을 보탰다"며 "광주와 대구 국회의원들, 영호남 시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언론까지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하고 역사적 결단을 내려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부겸 국무총리와 중앙정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조오섭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 건설논의를 시작한 단계에서부터 정부계획에 포함되기까지 광주시와 일심동체가 돼 열과 성을 다해주신 권영진 대구시장님과 대구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별히 달빛동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시장은 "광주-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할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을 잇는 단순한 길이 아니다"며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관계로 갈라져 대립하고 갈등해야 했던 동서 간 화합의 물꼬를 트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광역 남부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의 블랙홀로부터 지역을 지켜내는 한편,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야말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역사를 쓰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역사적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다시 뛰겠다"며 "7월 중 국토교통부 고시를 거쳐 달빛내륙철도 계획이 공식 확정되면 후속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와 대구 간에 더욱 견고해진 연대와 협력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앞당겨 2038년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함께 영호남 상생발전과 국민통합, 국가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철도산업위원회를 열고 달빛내륙철도와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건설사업 (28.1㎞, 1조5000억원)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확정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198.8㎞의 고속철도로 4조500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광주-전남(담양)-전북(순창, 남원, 장수)-경남(함양, 거창, 합천(해인사))-경북(고령)-대구 등 6개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철도건설사업으로 이 사업의 영향권 인구는 1700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