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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발전으로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문가·관련 종사자 직종의 수요는 2020년 548만명, 2025년 591만2천명, 2030년 608만9천명으로 연평균 1.1% 증가해 전 직종(0.4%)보다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장광남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경제 성장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급인력의 양성과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성별, 전공계열, 직장병행 여부 등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진단이 이뤄지고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53%(5천915명)였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이 17%(1천901명)로 가장 높았다.전공계열별로는 공학·제조·건설 28.7%, 보건·복지 13.9%, 자연과학·수학·통계학 13%, 예술·인문학 12.2%, 서비스 11.3% 순이다.



이는 한국표준교육분류 10개 대분류 기준으로 통계로, 이전 기준으로 작성된 통계에서도 공학계열은 2016년 31.9%에서 2020년 33.8%로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였다.연령별로는 30∼34세가 33.4%로 가장 많고, 2016년 30.3%보다도 비중이 커졌다.50세 이상이 2016년 18.3%에서 2021년 20.4%로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여성 비율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16년 34.1%에서 2021년 38.4%로 높아졌다.직장과 학위과정을 병행한 취득자는 2016년 47.8%로 절반에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2020년(56%)에 뒤집혔고 2021년에도 53.5%로 과반을 유지했다.



직장과 학위과정을 병행한 박사학위 취득자 중 조사 시점에 재직 중이거나 취업(박사후 연구원이나 시간강사 포함)이 확정된 상태에 있는 진로확정자 비율이 5년간 90% 안팎으로 높게 유지됐다.반면, 학업전념 박사의 진로확정 비율은 2016년 60.8%에서 2021년 47.3%로 13.5%P 떨어졌다.특히 이 비율은 인문(29%P), 사회(23.5%P)계열에서 크게 떨어져 자연(13.7%P), 공학(15%P)계열보다 하락 폭이 컸다.또 여성 학업전념 박사의 진로확정 비율은 2016년 57.0%에서 2021년 40.2%로 16.8%P 하락해 남성(11.6%P)보다 낙폭이 더 컸다.cherora@yna.co.kr